Audio

[리뷰] Final E4000

Jaynray 2020. 11. 30. 07:00

※ 다년간의 밴드 생활과 악기를 연주하며 개인적으로 소리의 밸런스를 중요시합니다.

※ 다른 분들이 이 제품을 선택하실때 도움이 됬으면 하는 마음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최소 2달간의 느낀점을 간단하게 극히 개인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청음 음원은 유투브가 아닌 CD 및 구매할수 있는 24비트 32비트 최대음질입니다.

※ LG G8 + UAPP (비트 퍼팩트)위주로 해당 제품을 들으며 작성하고 있습니다.

 

Final E4000

1974년 파이널 오디오는 “재생 시 원음과 일치하는 사운드를 내는 제품을 개발한다” 라는 철학으로 카네모리 타카이가 설립하여 일본과 유럽에 두터운 매니아 층을 만들며 성장해 왔다. 현재 파이널은 기본 경력이 30년이 넘는 장인 엔지니어들이 포진해 S’next는 자사 브랜드 파이널을 통해 타사 브랜드의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제조 그리고 판매까지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14년경 CEO가 바뀌면서 음향심리학 연구에 돌입하는데 그 결과 제품의 소리방향이 바귀면서 더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비교적 최근 2017년 입문형 E 시리즈가 나오면서 이제는 완전 저가부터 고가의 라인이 골고루 제품이 생겼으며, E시리즈는 많은 사람들에 첫번째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파이널 E팁의 경우도 편한걸로 명성이 자자하고 지금도 여전히 10만원 밑으로는 E500, E1000, E2000, 3000 이 휩쓸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8년경에 출시된 E4000, E5000 부터는 분리형 MMCX 케이블을 채용하고 웹사이트에 의하면 MMCX 컨텍터 같은경우 파이널에서 직접 설계 개발하고 5만번이상의 탈착에 견딜수 있는 내구성을 지녔다고 한다.

 

Photo: Final

 

실제 케이블도 따로 팔고 선재나 음질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여서 쓰면서 굳이 케이블을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Photo: Final

 

E3000까지는 그릴과 필터로 저음 튜닝을 했던 반면에, E4000의 하우징부터는 스피커로 치면 룸튜닝을 한듯한 자연스러운 공기의 흐름으로 물리적 구조가 바뀌였고 조금 더 복잡한 구조가 적용되었다.

 

전 모델들과 같은 사이즈 6.4mm의 드라이버로 아예 새로 개발 되었다고 한다.

 

 

 

저음: 어두운 음색 그리고 풍부하고 좀 퍼지는 저음. 부드러우면서 두께감과 무게감이 있으며 타격감은 준수 한 편이다. 자칫 많을수도 있을법한 저음의 양이지만 다른 대역을 가리는 듯한 느낌을 잘 주진 않는다. 베이스가 잘 느껴지긴 하나 질감까지 느끼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듯 하다.

 

중음: 이또한 부드러우며 저음이 강조되어서 상대적으로 살짝 물러나 있는 느낌을 준다. 보컬을 따듯하게 만들어 주고 자글자글한 소리까지 잘 잡아낸다.

 

고음: 전체적으로 어두운 음색이고 초고음 까지 재생 대역폭이 넓은데 이또한 부드럽게 가다듬어 듣기 편한 고음을 들려준다. 전혀 없는 치찰음과 분명히 존재하는 고음부 이긴 한데 듣기에 따라서는 답답하다고 느낄수도 있다. 스네어 와 심벌을 때리는 이미지는 그려지나 너무 부드러운듯한 소리에 크게 흥을 내긴 힘들다.

 

솔직 진심 평:

 

빠른 비트로 칼 같은 고음과 자극적인 소리를 좋아한다면 바로 내칠수도 있는 이어폰이다. 

 

전반적으로 굉장히 부드럽고 플랫한 인상을 주는 이어폰인 만큼 오래 듣기에는 무리가 없으나 고음부의 너무 부드러운 처리는 좀 아쉽다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하게 오래 들을수 있는 이어폰을 찾는다면 꽤나 좋은 선택이 될수 있는 이어폰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다른 작업할때도 자극적이지 않아 E4000을 장시간 끼고 일을 할때가 많은데 전혀 불편하거나 귀가 피로하다고 느낀 적은 없다.

 

솔직한 얘기로 입문형 E2000, E3000과 상당부분 비슷한 소리를 들려주는데,  E3000과의 가격이 두배가 넘기때문에 E3000에 만족했다면 거기에 머물러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음향이라는게 두배를 주면 두배만큼의 소리를 들려주는게 아니라는게 가슴이 아플때가 많지만, 분명히 각잡고 E3000과 E4000천을 시간들여 들어보면 세세한 디테일 상당부분에서 차이가 나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큰 차이라고 한다면 2D 에서 2.8~3D 로 넘어간 듯한 느낌이랄까 적절한 표현이 떠오르지는 않지만 깊이있는 스테이지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

 

아쉬운 점은,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 이동하면서 들으면, 외부의 소음때문에 그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다....

 

어떤 의미로도 전 저가형 모델들의 사운드 또한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되고, 충분히 많은 사람들의 추천리스트 목록에서 빠질수 없는 이유를 알게 해준다.

 

PROS CONS
  • 자연스럽고 편한소리
  • 전반적으로 따뜻한 소리
  • 깔끔한 외관
  • 편한 착용감
  • 풍푸한 패키지
  • 해상력
  • 약해 보이는 케이블 체결부
  • 베이스 디테일
  • 초고음 부분도 부드러운 처리

https://jaynray.com/

 

반응형